[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박갑상)는 11월 14일 실시한 대구도시철도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발생한 3건의 3호선 운행장애를 질타하며, 근본적인 사고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하였다. 또한 증가하는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경영개선 대책으로 신규수송 수요창출, 광고임대 확대 그리고 해외사업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주문하였다.
○ 김병태 의원 : 지난 10월 2일 3호선 운행 중단 사고와 관련하여 시민단체, 학계, 건설업계 등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안전위원회가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도시철도 운행중단 시 발빠른 대시민 홍보로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게 대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 황순자 의원 : 1997년 도시철도 개통 후 현재까지 남아있는 부채 2,711억원의 감소를 위해서는 공사 운영적자의 주요인 중 하나인 인건비를 낮추는 방안으로 1,2,3호선의 통합운영 등 조직진단을 통한 효율적 경영 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현 운임체계를 수도권과 같은 거리비례제나 부산, 대전처럼 이동구간제로 바꾸어 적자를 해소하는 방안도 건의하였다.
○ 박갑상 의원 : 대구는 다른 도시보다 더운 여름으로 각종 온열 질환을 유발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1,2호선과는 달리 지상에 승강이 있어 이용객이 대기하는 동안 폭염에 노출되어 시민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도시철도공사에서는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이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폭염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 김원규 의원 : `05년부터 시작된 위탁역 제도가 `19년에 직영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비정규직 용역근로자 830명의 정규직 전환 과정을 점검하고 최근 화두인 채용비리와 관련하여서도 내부 전수조사 실시여부와 근절 방안 마련을 꼼꼼히 따져물었으며, 공정한 채용절차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사가 될 것을 당부하였다.
○ 김대현 의원 : 전체이용객의 28%에 달하는 무임승차의 적자 해결을 위해 손실분에 따른 적자 감소 대책과 국가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공사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였다.
또한,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해외사업 추진현황을 듣고 운영 노하우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김성태 의원 : 전년대비 감소 추세의 도시철도 이용승객 현황을 짚어보며 도시철도의 신설, 연장이 당분간 없는 현재, 도시철도 수송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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