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동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장 박현철
아파트는 건물 특성상 일반건물(1,2층)에 비하여 규모가 크고 높아 화재가 발생하면 대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입주자의 대피 및 초기 소화활동은 대단히 중요하다.
화재발생 초기에는 소화기를 활용하여 즉시 소화 할 수 있지만 규모가 커지면 소화기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화전을 활용한 소화활동이 요구된다. 100゚C의 물 1g이 같은 온도의 수증기로 변할 때에는 539.6cal/g의 열량이 필요하다. 따라서 물이 증발할 때에는 주위로부터 많은 열을 빼앗기 때문에 물은 훌륭한 소화약제가 된다. 이제 물을 이용한 훌륭한 소화약제 옥내소화전을 점검해 보자.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대부분 엘리베이터 옆 인근에 옥내소화전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옥내소화전함을 열면 소방호스(40mm 2본)와 노즐(관창)이 비치되어 있다.
옥내소화전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첫째 화재가 발생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발신기 버튼을 누르고
둘째 옥내소화전함 문을 열고 호스와 노즐을 꺼낸다.
셋째 밸브를 왼쪽으로 돌려 개방한다.
넷째 화재 부근에서 노즐 열어 화점에 방수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화점층을 기준으로 상층부는 옥상으로 대피하고 하층부는 지상으로 대피해야 되는데 소화활동이 가능하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소화전을 활용하여 소방대 도착하기 전 까지 활동을 한다면 연소방지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인천=세계타임즈 심동윤 기자]
[저작권자ⓒ 경북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