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3.02.
[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3일 2월 임시국회가 큰 소득 없이 종료된 데 대해 "다당제에 맞게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는 것이 효율적인 국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공식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양당제에서 혹시 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회선진화법이 필요했다고 해도 지금은 다당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처럼 알박기 정당, 알박기 간사가 있는 한 국회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아무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진태 의원을 우회 비판했다.
한편 그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김수남 검찰총장 등 검찰 고위간부의 수시 통화 논란에 대해 "왜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해야 하는가를 또 한 번 입증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우 전 수석 등 모든 수사는 검찰로 넘어갔다"며 "과연 검찰의 수뇌부와 고위 간부들이 우 전 수석과 그렇게 많은 사전 통화를 했다면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있을까 하는 게 우리의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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