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여수시민사회연대회의가 주최하고 여수시민협이 주관하는 '3여 통합 25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20일 여수평생학습관 4강의실에서 열린다.
여수시와 여천시, 여천군은 지난 1997년 9월 주민의견 조사로 통합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발의에 의해 행정구역 통합을 이룬 것이어서 참여와 화합을 통한 시민자치 실현의 대표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19일 여수YMCA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은 3여 통합의 의의를 되짚어 보는 상임대표 인사말 등으로 간략하게 치르는 대신, '나라살림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한 정창수 소장(나라살림연구소)의 초청 강연이 8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관련 포스터)
연대회의 측은 "25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3여 통합을 이룩한 여수시민의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지방자치의 변화와 개혁을 도모해 시민의 화합과 주민 자치운동을 활성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념 행사 및 초청 강연 참여 인원은 40 명으로 제한, 사전 신청한 인원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대회의는 "당시 3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4번째 도전 끝에 통합에 성공했다"며 "행정동 수와 의원 수, 통합 청사 등 민감한 부분까지 서로 먼저 양보를 하는 등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정부의 주민자치법과 주민투표법 등 법.제도 보완의 단초를 제공하는 등 한국 행정학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라고 강조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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