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 추미애 당대표 러시아 방문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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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는 12월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추미애 대표의 러시아 방문은 한러의원외교협의회(회장:추미애)의 정기 교류와 함께 러시아의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되었다. 방러단은 추미애 대표를 포함 여야 국회의원 7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추미애 대표는 방러 기간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단독 회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양국 의회의 협력을 다짐하고, 러시아가 추진 중인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연계를 통한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을 역임한 트루트네프 사회・경제 개발 부총리 겸 극동관구 전권대표와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 연쇄 면담을 통해 협상개시를 앞둔 ‘한-EAEU’ FTA에 대한 러시아 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정부가 추진을 선언한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농업, 수산, 일자리 등 「9개의 다리 전략」을 통한 동시다발적 협력 추진을 요청하고, 한국의 북방위-러시아 부총리실 간 포괄적 협력 MOU 체결, 한 북방위원장-러 부총리 간 정례적 대화채널 구축, 한・러 기업협의회 설립 등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의회교류는 상원과 하원 모두 진행된다. 상원은 러-한 의원협력그룹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하원은 러-한 의원협력그룹과 제12차 한-러 의회 합동회의를 통해 양국 의회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2018년 한-러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선포 10주년과 2020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새로운 관계로 격상되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한・러 간 긴밀한 경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추미애 대표는 1992년 당시 김대중 민주당 총재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했던 러시아 외교아카데미에서 예브게니 페트로비치 바자노프 원장을 면담하고, 교수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바자노프 원장은 김대중 전 총재의 박사학위에 대해 직접 심사를 주관했던 인물로 1990년 한-러 수교의 토대를 마련한 극동아시아 전문가이기도 하다.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하러시아당의 공식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추미애 대표는 그리즐로프 통합러시아당 대표최고위원과 면담을 갖고, 양 정당 간 사상 처음으로 <정당 간 교류 협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협력서에는 중장기적인 교류 협력 계획 수립과 정당 및 양국 의회간 교류 촉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담긴다. 이번 협력서 체결로 러시아의 유력 정당이자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양국 집권여당 간 한반도 평화 공조와 경제 협력에 큰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러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모스크바와 함께 러시아의 2대 도시 중 하나이며 한국의 주요 투자처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시장과 시의장을 만나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협력을 당부하고, 현지에 설립된 현대자동차를 방문할 예정이다.

추미애 대표는 이번 러시아의 고위 정치인사들을 만나 금번 IOC의 결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선수단에 대해 개인자격 출전을 적극 요청하고,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모든 러시아 선수단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러시아 선수 응원단 구성 계획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러시아 방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잦은 고위급 회담 등으로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는 한・러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북방경제협력에 있어 양국 간 협력 주체를 정부와 의회, 정당으로까지 확대시키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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