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날 눈부시게 한복미인들 경주향교를 찾아

최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7 1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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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최성룡기자 = 지난 5일 좋은날 눈부시게(한복 디자이너 김광자)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시니어 모델들이 경주향교를 찾아 한끗 멋을 냈다.

이날 시니어 모델들이 화보촬영을 위해  찾은 이곳 향교 인근에는 경주교촌한옥마을과 경주최부자댁이 자리하고 있다. 이 일대가 교촌, 교리, 교동이라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 향교 때문이라고 말한다.

화보 촬영차 경주 향교를 찾은 ‘좋은날눈부시게’의 김광자 회장은  ‘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각 국의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 수 있음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알리기 위해 경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시니어모델 들이 화보를 촬영하는 이 자리는 천년의 배움터로, 신라 신문왕 2년(682) 처음 세워진 국학이 있던 곳이다. 경주향교가 처음 지어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성종 23년(1492)에 서울의 성균관을 본떠 고쳐 지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 불타 없어진 것을 선조 33년(1600)에 대성전과 전사청을, 선조 37년(1604)에 동무와 서무를 짓고 광해군 6년(1614)에 명륜당과 동재·서재를 재건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건물은 전형적인 전묘후학의 배치구조를 보이고 있다.

서원이 사립학교라면 향교는 공립학교에 해당되어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매년 봄, 가을 전통적 유교제례의식인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또 경주향교에서는 국궁, 떡메치기, 다도 등의 전통문화체험과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명륜당에서 전통혼례를 무료로 체험하는 시연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전통혼례식을 경주향교에서 최고의 전통혼례을 올리는 장소로 유명한 이곳 경주 향교 우물은 경주향교 전사청과 관리사 사이에 있는 이 우물은 향교가 세워지기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인연을 맺어 설총을 낳은 요석궁이 바로 이곳이며, 이 우물은 '요석궁의 우물'로서 여기에서 태어난 설총이 이 우물물을 마시고 대학자가 되었다 하여 '총명수明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최고 중앙교육기관인 국학이 이곳에 세워졌다. 그후 고려시대에는 지방교육기관인 학원이 설치되었고, 조선시대에 향교로 이어졌다. 「사마방목司馬撈*에는 생원, 진사시에 급제한 경주출신 212명이 기록되어 있다. 과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 우물은 공부에 전념하게 하는 총명수가 되었을 것이다.

한편 좋은날눈부시게 한복디자이너 김광자 회장은 시니어를 위한 한복모델 선발대회 및 패션쇼 무대를 개최하여 선발자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모델 교육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류 시니어 열풍에 일조하며,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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