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 복원 20주년 맞아 현대 공공미술로 새 단장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09-29 1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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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원 이래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청계천이 예술의 장으로 또 다른 매력 선보여
- 공존을 주제로 한 도시예술 프로젝트, 국내·외 작가공모 당선작 전시(6작)
- 광장의 상징 <스프링>을 다시보는 아트 파빌리온 개방
- 청계광장에서 광교까지 공공미술 작품전시(10.1.(수) 18시30분 개장식)
-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청계천 복원 20주년과 연계하여 20년간 시민의 쉼터가 된 청계천 일대를 현대적 감각의 공공미술들로 채운다고 밝혔다.《청계공존》이라는 주제로 생태로 복원된 청계천에 예술의 물결을 입혀 청계천을 다시 보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스프링>이 있는 청계광장과 자연으로 회복된 청계천의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잇는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건축가, 그리고 신진작가들이 참여하여 총 6점의 작품들을 청계광장과 청계천변 곳곳에 선보인다.
 

 청계광장에 가면 다슬기 모양의 상징적인 공공미술 작품 <스프링>이 있다. 서울시는 오브라 아키텍츠(OBRA Architects)의 목조 작품 <커넥천 파빌리온>을 설치하여 접근하기 어려웠던 거장의 작품 <스프링>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파빌리온에 올라서면 청계광장과 작품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다.
 

 국제공모 당선작인 <커넥천 파빌리온>은 청계천의 23번째 다리로 제안되어 시민들의 쉼터가 된다. 작품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였으며 목재 전문기업 ㈜우딘이 제공하여 완성되었다.
 

 파빌리온 양쪽 스크린에는 다양한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며,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열린 곳으로 즉흥적인 공연이나 다양한 형태의 모임이 펼쳐질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 예정이다.
 

 <스프링> 작품 일부에 설치된 목재 파빌리온은 1년간 시민의 공간으로 활용되며, 내년 9월에는 <스프링> 작품은 복원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원 후 20년 만에 청계광장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이수경의 신작 <그곳에 있었다_청계천 2025>이 설치되어 시민들을 맞이한다. 청계천 물줄기의 시작점인 북악산 두꺼비 바위를 본뜬 돌에 금박 옷을 입혀 청계천의 풍요와 번영의 염원을 담은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 작품으로, 앞으로의 청계천을 대표하는 공공미술이 된다.
 

 이수경 작가의 <그곳에 있었다> 시리즈의 일환인 이 작품의 설치는 청계천과 시민들의 평안을 축원하는 현악, 정가, 현대 무용 등 7개의 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관련 음원은 청계천 일대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영상은 유튜브와 QR코드 접속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지름 2.5m 작품과 함께 만들어진 소형 작품 4점은, 청계광장 개장 후 시민 스토리 공모로 당선된 청계천 내 4개 장소로 흩어져 전시할 예정이다.
 

 청계천 초입에서 광교까지는 4팀의 신진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청계천 인근에서 추억을 담아온 의자, 청계천에 서식하는 자생식물과 야생조류, 그리고 하천의 리듬을 만드는 돌을 소재로 한 참신한 작품들이 청계천 물길 따라 펼쳐진다.
 

 4가지의 청계천 인근 가구점, 조명가게 의자에 담긴 기억을 색과 사물로 되살린 ▲장승태의 <기억의 자리>, 촉각과 시각을 연결하는 점토 드로잉 ▲전영은의 <청계초록: 눈길 손길>, 재생 금속으로 도시와 자원의 관계를 묻는 ▲임근영, 전재봉의 <청계유석>, 새들의 순간을 포착하고 이미지로 환원하는 ▲임정민의 <청계천 조우> 작품으로 청계천 곳곳에 전시된다.

 한편, 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간 특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다시 물이 흐르는 ▲<스프링> 작품 조명 색깔 바꿔보기, ▲<그곳에 있었다> 자리찾기 스토리 공모, ▲파빌리온에 상영될 ‘오픈 서울’ 영상공모, ▲청계천 탐조 프로그램, ▲작품 도슨트 프로그램, ▲해시태그 SNS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시와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2025 청계천 공공미술 프로젝트 누리집(seoulart2025.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청계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지난 20년간 서울의 상징이 된 청계천과 청계광장을 예술로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라며, “작품을 통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청계천이 모두의 쉼터이자 새로운 문화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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