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 63억 원 투입, 지방비 20% 우선 지원하여 농가 부담 경감
올해 무기질 비료 가격은 전년 대비 5.9% 상승하였으나, 정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실제 농업인이 체감하는 비료 가격 상승률은 30%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총사업비 63억 원을 긴급 투입하여 지방비 20%를 우선 지원하여 마늘·양파 등 동계작물의 생육 향상과 벼 재배면적 조정제 참여 농가의 농업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하였다.
무기질 비료는 주로 질소(N), 인산(P), 칼륨(K) 등 작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하는 핵심 요소로, 적절한 사용이 작물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3년 기준 농가의 연간 농업경영비(2,678만 원) 중 재료비가 41.8%(1,119만 원)를 차지하며, 그중 비료비는 16.3%(182만 원)로 사료비(51.2%)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농업인이 체감하는 비료 가격 상승률이 기존 30%에서 14.9%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비료 가격상승과 정부 예산 지원 중단으로 인해 실제 농업인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경남도가 발 빠르게 대응하여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영농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농업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적정량의 무기질 비료 사용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는 앞으로도 농자재 지원 관련 이슈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이상 기후로 인한 농업재해 발생 시 선제적 지원을 통해 농업인이 경영 안정과 영농 지속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예측 불가능한 외부 요인에도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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