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 서울을 걸으며 광복 80주년 되새기다…서울문학기행 운영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09-24 14: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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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10월~11월 총 30회에 걸쳐 도보기행 및 문학강연 <서울문학기행> 운영
- 문학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도보…광복 80주년 맞아 근현대 문학의 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
- 윤동주, 이상 작품과 연관된 ‘서촌’, 한용운, 조지훈 작품과 연관된 ‘성북동’ 등 포함
- 강풀의 웹툰 <무빙>, 정세랑의 <지구에서 한아뿐> 등 친숙한 대중 작품도 탐방 대상에 포함
-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9월 26일(금)부터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문학 프로그램 <서울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문학기행>은 문학작품 속 장소를 직접 걸으며 문학 전문가의 해설을 듣는 도보형 체험 프로그램과 문학작품을 주제로 그리기·글쓰기·낭독 등으로 진행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서울문학기행〉은 총 30회로 진행되며, 도보 기행 25회, 문학강연 5회로 구성된다. 참가 인원은 매회 30명으로 제한해 보다 더 쾌적하고 집중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매회 참고 책자가 제공되며 참여 후기 및 현장 이벤트를 통해 굿즈 꾸러미(볼펜, 북마커, 문진, 북커버 구성)를 제공한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근현대문학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윤동주의 ‘서시’, 이상의 ‘오감도’, ‘날개’에 깃든 이야기를 종로구 서촌 일대를 걸으며 들어보고, 한용운의 ‘님의 침묵’, 조지훈의 ‘승무’ 등을 성북구 성북동을 걸으며 되새겨본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 격변기까지, 우리 문학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코스를 신설한다. 청소년 단체를 위한 교육형 코스, 시니어를 위한 단거리 코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외국인을 위한 영문 및 쉬운 한국어 해설코스도 마련했다. 2030세대의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평일 야간과 주말 기행을 늘렸다.

 또한 윤동주, 한용운 등의 근현대 작가 이외에도 강풀의 인기 웹툰 <무빙>, 정세랑의 베스트셀러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등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대중 작품들도 탐방 대상에 포함해 프로그램을 보다 더 풍성하게 구성했다.

 한편, 그리기, 글쓰기, 시 낭독 등의 현대문학 강연을 펼치는 <서울문학강연>도 마련했다. 이병률 시인, 오은 시인, 양다솔 작가 등이 강연자로 참여하며, 어린이 대상으로는 이문영, 이순옥 작가가 ‘그리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서울문학기행>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10월 프로그램은 9월 26일(금)부터, 11월 프로그램은 10월 10일(금)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기타 문의는 서울시 문화예술과(☎02-2133-256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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