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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미국=게티/포커스뉴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발생한 파리 도심 테러 이후 유럽 국가들과 미국의 이슬람국가(IS) 격퇴 연합전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주도의 반(反)이슬람국가(IS) 연합전선이 유럽에서 힘을 얻고 있다.
영국 의회가 2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 승인안을 가결했다.
이보다 앞서 1일엔 독일 내각이 프리깃함과 군함 운용 병력 1200명을 시리아로 파견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독일 언론 도이치벨레 등이 보도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최대규모다.
실제로 지원 병력을 투입하려면 독일 연방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연립여당의 압도적인 의석수에 힘입어 지원안은 쉽게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래 독일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전범국 트라우마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군사개입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파리 도심에서 사망자 130명을 낳은 연쇄 테러 이후 독일을 포함한 서방의 시리아 개입은 갈수록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추세다.
영국의 제레미 코빈 노동당 당수가 공습 승인안을 두고 당 의원들로 하여금 자유표결을 허락한 이유도 유럽에 몰아치는 '테러 정국'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시리아에 지상병력 '특수임무원정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CNN 보도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라크와 시리아에 특수부대를 파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특공대원들은 이라크군과 쿠르드자치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미국과 미국에 연합한 유럽 국가들의 IS 격퇴 작전이 본격화함에 따라 중동 지역은 또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송은경 기자 songs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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