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 소아청소년과(소청과) 폐과 선언 ... "병원을 운영하는데 있어 무리가 온 상황"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9 15: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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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백진욱 기자] 29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가 "현재 수입이 너무 줄어들어 병원을 운영하는데 있어 무리가 온 상황."라고 밝히며 소아청소년과(소청과) 폐과를 선언했다.

 

이날 선언에서 임현택 회장은 "더 이상 아이들 건강 돌봐주는 일을 하지 못하게 돼 한없이 미안하다는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충격을 주었다.

 

소청과의사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이 선언을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으며 "이 나라에서는 소청과 전문의로가 더 이상 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더불어 주장했다.

 

또한 임현택 소청과의사회 회장은 "지금까지 이 일을 맡아오면서 이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소청과 병·의원 617곳이 개업하였지만 662곳이 폐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한 시기에는 그 수가 증가해 전국 소청과 병·의원은 3247곳으로 알려져있다.

소청과는 턱없이 낮은 진료비가 장기간 지속되어 동네 소청과 병원의 위기를 불렀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유아, 청소년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아주 중요한 국가적 책무다”라며 “이런 현상은 정부 정책이 잘못된 탓이다”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데 대해 이른바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 라는 이름으로 소아환자를 담당하는 어린이 공공진료센터와 24시간 소아환자에 대응할 수 있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각각 4곳씩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여기에 최근 로타바이러스 장염백신으로 인해 일반 소청과 의원의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주장이 있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시행비는 국가가 직접 주도하기 때문에 그 비용이 100원 단위밖에 오르지 않기 때문에 수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청과의사회에 따르면 소청과를 전공한 인턴들의 수입이 일반의(의대를 졸업하거나 의전원을 수료한 후 의사 국가고시를 합격한 의사면허 소지자)보다 수입이 적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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