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교육위, 현장에 답 있음에도 해법찾지 못한 도교육청 질타

최준필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1 15: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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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과학고 기숙사에 뱀, 쥐 사체, 지네 등 발견 개선 시급
- 손 놓고 먼 산 쳐다보는 행정보다 손잡고 가는 도교육청이 되기를
[전북=세계타임즈 최준필 기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희수)는 11일 정병익 전라북도부교육감을 상대로 한 2020년도 전라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에 답이 있음에도 전북도교육청은 손 놓고 있으며, 해법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정수(익산2) 의원은 “전북 영재교육의 산실인 전북과학고등학교 기숙사는 마치 50년이 넘은 시설처럼 너무나 노후화되어 있고 특히, 죽은 쥐와 지네 등이 학생들의 생활공간에서 발견돼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 침대에서 죽은 쥐가 발견되고, 심지어 뱀이 침대 밑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등 안전하지 않고, 열악한 생활공간임에도 도교육청이 이에 대한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최영일(순창) 의원은 직속기관 등 도교육청 산하 기관과 센터 등의 지역 편중을 지적했다. 그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공약이 절차대로 이뤄졌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공약처럼 기관과 센터가 원활하게 추진됐다면 문제 삼지 않았겠지만, 도교육청에서 말하는 ‘시급성에 따른 계획 변경 및 진행’은 많은 의구심만 들게 한다”고 말하고, 이어, “김 교육감의 정책은 고무줄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최영심(비례대표) 의원은 “고창 A 초교 막걸리사건과 관련해 징계위원회 회의록을 자료 요청했지만, 비공개 원칙이라면서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그렇다면, 징계 결과에 대한 사전 설명도 없어 유야무야 넘어가려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와 비슷한 사례의 징계 결과 현황은 파악하고 있는지와 당시 해당 학교의 기간제 교사 계약해지에 가혹했다는 목소리를 냈다.


 김종식(군산2) 의원은 “학교폭력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학교폭력과 교사와 학생의 자살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도교육청은 이를 간과한 것이 아닌지 확인하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매뉴얼을 마련해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희수 위원장은 전북과학고와 교육연수원 간 부지 갈등에 대해 해결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교육연수원 안에 과학고가 있다 보니 주차문제 등 갈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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