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종 상위 10곳의 매출은 8.7배 증가… 화장품 업종은 100배 가까이 폭증
소비재 업종 매출 회복세 두드러져… 외국 관광객 증가로 내수 활성화 기대감↑
이번 자료는 BC카드 신금융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1년 3월을 기점으로 최근(23년 3월)까지 국내에서 결제된 외국인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다.
먼저 <표 1>에 따르면 21년 3월 대비 23년 3월에 발생된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액은 2년 만에 7.3배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22년 3월)와 비교했을 때도 6.1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표 1. 21년 3월 기준 대비 매출지수 변동 추이>
21년 3월 |
22년 3월 |
23년 3월 |
100 |
120 |
735 |
외국인 관광객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업종 10곳을 분석한 결과 2년 전(21년 3월) 대비 8.7배 증가했으며, 화장품 업종은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며 소비재 업종의 매출도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화장품 업종 매출 순위는 20위권 밖이던 지난 21년과는 달리, 올해 들어 매출 상위권(5위)으로 진입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화장품 소비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내수 소비 척도인 카드 사용량 분석 결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이에 따른 업종별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 및 여행 자유화 추세 증가에 따라 관광매출이 내수 활성화에 큰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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