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순천만잡월드지회는 3일 오후 2시 감사원 앞에서 '순천만잡월드' 민간위탁과 관련해 순천시에 대한 조속한 감사 실시를 촉구했다.(사진 잡월드지회 제공)
'순천만잡월드'는 성남 한국잡월드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만들어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직업체험관이다.
이들 노조는 "민간위탁사가 순천시와 맺은 협약서 대로 운영하지 않고, 순천시 조례도 무시하면서 불법과 비리를 저질러왔다"면서 지난해 11월 30일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현재 노조원들은 순천시청 정문 앞에서 26일 째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순천시는 노사갈등이니 노사간에 알아서 해결하라며 민간위탁사에 경고조치만 할 뿐 긴급회계감사 결과 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순천시의회에서도 지난해 12월 6일 민간위탁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데 이어 비리와 불법적인 내용이 밝혀졌으나 순천시는 해당 위탁사에 대한 계약해지나 불법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공익감사 청구서에서 △순천시가 민간위탁사에 지급한 약 23억 원의 지출내역 △순천시가 민간위탁 운영사와 맺은 협약과 조례를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 지 여부 △순천시의 민간위탁 운영실태 △민간위탁 운영사 선정과정에서의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등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청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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