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남면 수열비제전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추모제는 최 훈식 군수, 임민규 계남면장, 곽점용 장계농협조합장, 이춘자 계남농협지점장, 황경만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수열비 제전위원들과 기관단체장, 여성유도회 회원,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초헌관에 한경훈, 아헌관에 장수군노인회 계남면분 회장 최정석, 종헌관에 여성유도회 박흥순 회장님이 맡아 헌작했다.
해주오씨 수열 비 제례봉행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왜군으로부터 희롱 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왜적들이 더 이상 마을 아낙네들을 희롱하지 못하게 한 양사순(梁思舜)의 아내 해주오씨(海州吳氏)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수열 비는 계남면 화음 리 고정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1984년 4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양남철 위원장은 “제25회 해주오씨 제례봉행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어져 내려오는 해주오씨의 기개와 충절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면민들께서도 높은 자긍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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