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이 순천 율촌 1산단으로 입주하게 됐다.
이에 순천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두 날개를 달면서 남해안 벨트 중심도시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는 14일 단조립장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제조를 위해 전남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누리호와 향후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위한 독자적인 민간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단조립장은 발사체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발사체 체계 종합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시설이다.
한화 측은 "2027년까지 누리호 4 차례 추가 발사 등 정부 사업 일정과 운영 효율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단조립장 최종 부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또 "정부 및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을 우주 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지면서 순천시는 이날 오후 담화문을 내고 시민들과 함께 환영했다.
순천시는 "유치 경쟁에 나섰던 고흥군과 창원시 두 지역 노고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지역이 제안한 내용도 잘 참고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과 대한민국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주산업은 어느 한 지역 독점이 아니라 연대와 연합정신으로 남해안 벨트가 공동 풀어 나가야 할 일"이라며 "연관된 지역 및 기관과 함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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