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후임에 법률가도 거론장미란 문체차관 총선 차출론도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맞물려 이번 유치전을 주도해온 박진 외교부 장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총선 출마가 유력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연말·연초에 원포인트로 인선을 단행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중앙부처 19개 장관 중 7∼10명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인 만큼 윤 대통령도 주말인 공식 일정을 비워둔 채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인선 작업의 속도에 따라 이번 주 후반을 포함해 개각을 두차례 나눠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최종 검증 과정에서 일부 교체된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2일 이동관 위원장이 탄핵안 처리 전 전격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방통위원장의 경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인선이 추진된다.판사 출신인 이상인 현 방통위 부위원장과 서울고검장 출신인 김후곤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 등이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거론된다.현행법을 정교하게 다뤄야 하는 규제기관 특성상 법률가 출신이 새롭게 수장을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총선을 앞둔 방통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정도의 무게감과 네트워크를 지닌 언론인 출신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점에서 방송사 간부 출신인 홍상표·최금락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함께 김장겸 전 MBC 사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이목희 전 서울신문 상무이사 등이 거명된다.
일부 차관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로 나서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에 따라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후임 검증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사회수석으로 이동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나 총선 출마를 타진한 박성훈 해수부 차관 후임 등도 조만간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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