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글로벌 종합건강기업을 내세우고 있는 KGC인삼공사 제품에서 '구더기'가 무더기로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순천지역 제보자 A씨는 7일, "이날 오후 종이상자에 담긴 인삼공사 제품 '다보록 감사 가편 활기력.활기단 선물세트'를 꺼내 본 순간, 구더기 처럼 생긴 벌레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전했다.
이날 A씨가 전달 받은 선물세트는 총 5개로, 5개 모두에 어김없이 벌레들이 짓눌러진 상태로 죽어 있거나 상자에 붙어 있었다.
A씨는 "차량에서 구더기를 털어낸 뒤, 일부 남은 것을 사진 촬영해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며 "도대체 이 같은 건강식품을 어떻게 보관했길래 좀처럼 보기도 힘든 구더기가 나올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이와 관련, 선물세트를 배달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지역 대리점 관계자는 문제의 벌레를 직접 확인한 뒤, "구더기가 맞는 것 같다"며 "보관 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또 "모 기초의원이 40여 개를 주문해 와, 물량이 부족한 탓에 몇 군데 대리점을 통해 조달한 것"이라며 거듭 사과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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