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어이없는 국가기술자격 시험 답안지 파쇄 사고 발생 ... 파쇄된 답안지 600여개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3 1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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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백진욱 기자] 지난달 말 치러진 국가기술자격시험의 609명분의 시험 답안지가 직원의 실수로 파쇄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하여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사건에 관련하여 산업인력공단 측에 따르면 지난달 23일에 치러진 2023년 정기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답안지 609장이 공단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됐다고 밝혔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사건 발생 후 "공정성과 신뢰를 책임져야할 국가자격시험에서 이렇게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세종정부청사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고에 대한 조사는 철저히 하여 관련 책임자는 책임을 무조건적으로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시험은 건설기계설비기사 등 61개 종목이었고 시험종료 후 답안지는 총 18개 포대에 담겨 공단 서울서부지사로 운반되다 18개 중 17개 포대만 답안지 보관용 금고에 정상 입고되고 나머지 한 개는 오인으로 파쇄되는 창고로 입고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이미 시험을 치른 609명의 수험자들은 다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공단은 예정되었던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일(6월 9일)에 대한 발표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시혐에 대하여 다음달 1~4일 시험을 볼 수 없는 수험자는 다음달 24~25일에 치를 수 있고 그 수험자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내달 27일에 나온다.

공단은 이런 사례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기술자격 시행 과정 전반에 대해 재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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