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협의회 국회 농성장 방문 예산안 고려해 8일은 확신 못해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1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면 첫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의 국회 정문 앞 농성장에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장을 만나이태원참사 특별법은 현재 본회의에 부의됐기에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고 법적 문제가 해소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8일에 특별법을 상정·처리하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8일에도 처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는 할 생각이라면서도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 처리에 대해 답을 주지 않은 상태여서 확신 있게 그날 통과한다는 말을 못 한다고 했다.홍 원내대표는 김 의장이 2024년도 예산안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논란이 있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특별법 처리 자체를 안 도와준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8일은 조금 유동적이지만 이달 임시국회 안에는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현재 여당이 특별법에서 실질적으로 모든 수사, 조사 관련 권한을 제외하라고 하고 있는데 그건 우리가 수용할 수 없다며 협의는 계속해보겠지만, 일정 시간이 되면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등을 활용해서라도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농성장에 있던 유가족 유형우씨는 지난 400여일이 어제같이 느껴지고 하루하루가 1년같이 느껴진다며 제발 하루빨리 유가족의 마음을 풀어달라고 홍 원내대표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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