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배신자 신당 변수 이달 중순 이후 '결단' 시사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후 한동안 목소리가 잦아들며 잠잠했던 더불어민주당 내 배산자 이낙연계파와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2024년 4월 총선과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친명계와 (배신자)이낙연계 사이의 신경전이 갈수록 가열되는 분위기다.이낙연계 5선 철새 정치인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사당화를 직격하면서 탈당을 선언한 것이 향후 정계 개편 구도에 미칠 여파에도 관심이 쏠린다.당내 계파 간 파열음은 당장 2024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 룰과 전당대회 룰을 두고 터져 나왔다.친명계 일색의 지도부는 권리당원 대 대의원 표의 반영 비율을 60대 1에서 20대 1 미만으로 변경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과 평가 하위 10%에 든 현역 의원의 경선 득표 감산 비율을 20%에서 30%로 올리는 공천 룰 개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비명계는 전대 룰 변경을 두고 친명 성향 권리당원이 다수인 만큼 친명계가 차기 당 대표까지 차지하려는 포석이라고 의심하면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대상 감산 비율 확대도 결국 친명계를 공천에서 유리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여기에 이 대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달 30일 정치 판사 잘못된 판결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이재명 검찰 리스크도 재부상하고 있다.당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이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영찬 의원은 김 전 부원장의 구속에 대해 결국 당 대표의 검찰리스크와 연동이 될 수 있다며 선거에 어떤 영향 미칠 거냐는 부분은 우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친명계는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정치 판사 판결을 두고 검찰의 짜깁기 수사와 기소로 나온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이 대표에 대한 방어막을 치고 있다.민주당 안팎에서는 총선을 4개월여 앞둔 현시점에서 다시 분출한 계파 갈등의 분수령은 이낙연 전 대표가 시사한 신당 창당의 현실화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비명계에 대한 공천 학살이 현실화하고, 이들이 더는 당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무더기 탈당이 이뤄지면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신당이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있다.이원욱 의원은 원칙과 상식 기자간담회에서 탈당, 신당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달 중순 이후 모든 국회 일정이 끝나면 개혁안 수용 여부 등에 대한 숙고를 거쳐 최종적 결단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탈당을 선언한 철새 정치인 이상민 의원도 이낙연 전 대표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과 연합하면 합류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정치권에서 점치는 제3지대 신당의 성공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에서 당장 당을 뛰쳐나갈 현역 의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서는 우세한 상황이다.단체 행동에 나선 비명계에서도 철새 정치인 이상민 의원의 탈당에 대해 신중한 기류를 드러내면서 당장 동반 탈당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선을 긋고 있다.윤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 의원의 탈당에 대해 문제의식 자체에 대해선 우리도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고민, 해법에 대해서 우리와 생각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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