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식물 클리닉 만족도 98%, 재이용 의향 99% 높은 성과
- 왕정순 의원이 요구한 고립·은둔 청년 대상 확대, 90% 이상 만족도 달성
- 반면, ESG·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는 '해당없음' 답변 아쉬워
- 왕 의원,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업을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야" 강조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11월 7일 민생노동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농업과 반려식물 사업의 긍정적 성과를 인정하고 격려하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과제에 대응한 ESG·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의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농업 13년간 발전했지만 ESG·탄소저감 연계는 '해당없음'
왕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농업은 2012년 시작된 이후 현재 흙 없이도 재배 가능한 스마트팜까지 발전하며 양적·질적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왕 의원이 '도시농업 프로그램 중 탄소저감 효과 분석, 기후.환경국과의 협업, 도시농업 정책이 대한 ESG.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 여부 및 목표달성' 자료를 요구하자,
서울시는 "최근 3년간 도시농업과 기후·환경 정책 연계 사례가 없어 탄소저감 효과 측정 및 ESG·SDGs 지표 적용 등은 해당 사항이 없음"이라고 답변했다.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제출자료
왕 의원은 "도시농업이 13년간 발전하며 많은 발전과 성과를 거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ESG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좋은 사업을 활용하지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반려식물 클리닉 만족도 98%, 고립·은둔청년 확대 성과
한편, 왕 의원은 반려식물 보급 및 클리닉 사업에 대해서는 높은 성과를 인정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반려식물 병원·클리닉 운영 건수는 13,200건으로 2024년 전체 실적(14,809건)에 근접한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25년 이용자 만족도는 98%, 클리닉 재이용 의향률은 99%에 달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의 비중도 2024년 66%에서 2025년 72%로 높아지며 자치구별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고립·은둔청년 대상 확대, 90% 이상 만족도 달성
왕 의원이 과거 "어르신과 장애인만 대상으로 할 게 아니라 고립·은둔청년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대상을 확대하라"고 제안했고, 서울시가 이를 수용하여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90% 참여자 만족도를 달성했다.
왕 의원은 "반려식물 보급과 클리닉 사업은 시민 정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고립·은둔청년들에게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시농업·반려식물 사업, ESG·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 촉구
왕 의원은 "도시농업과 반려식물 사업 모두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기후위기 대응과 연계하여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의원은 "도시농업은 도심 속 녹지 확대, 탄소 흡수, 도시 열섬 완화 등 기후위기 대응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며, "이를 ESG 경영,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하여 탄소저감 효과를 측정하고, 기후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려식물 사업 역시 실내 공기질 개선, 미세먼지 저감, 정서 안정 등 복합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단순 복지사업을 넘어 기후환경 정책과 통합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왕 의원은 "지금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서울시가 잘 운영하고 있는 도시농업과 반려식물 사업을 기후환경 정책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드는 데 활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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