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 세계타임즈 김서주 기자] 김제시(시장 정 성주)는 2026년 새만금 신 항 개항을 앞두고 항만 운영의 선진사례 2차 벤치마킹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지난 7월 말 평택·당진 항과 인천항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국내 선진 무역항 견학으로, 시 관계자와 항만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항, 부산 신 항, 포항영일만항과 동해 신 항을 방문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영일만항에서는 포항시청 항만과 직원들과 포항영일만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항만 부지 및 배후단지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포항영일만항이 추진 중인 친환경 항만 설비와 콜드체인 특화구역 등 최신 항만 인프라 구축 사례를 참고해 새만금 신 항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항에서는 부산항만 공사를 방문해 항만 안내 선을 탑승해 항만 구조 및 시설을 시찰하였고, 항만 운영의 실무적 노하우와 물류 흐름을 청취했다. 또한, 항만 배후단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물류 및 산업 프로젝트를 견학해 항만과 지역 산업 간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소 근섭 개발사업 단장은 “이번 2차 벤치마킹은 새만금 신 항 개항에 대비한 전문성 강화와 실질적인 항만 운영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며, “부산항과 포항영일만항의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김제시만의 차별화된 항만 운영 계획을 마련해 새만금 신 항이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새만금 신 항 개항 대비 김제시 항만운영 전략수립 용역'에 반영해 개항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 신 항이 환 황해 권 물류 중심의 중추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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