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 동구 대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지현)는 23일 관내 4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복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정기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공동주택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리사무소장, 경비반장, 통장, 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한만실)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발굴 대상은 ▲전기‧가스‧수도 및 건강보험료 등 공과금 2개월 이상 체납 가구 ▲장기간 우편물이 방치된 가구 ▲임대료 및 관리비 체납 가구 등으로, 생활 여건이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는 세대를 중심으로 지원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행정기관이 파악하기 어려운 복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하정우 새들뫼휴먼시아1단지 관리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통 창구가 가까워지고 협력 체계가 강화되어 매우 반갑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대동장은 “공공 시스템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며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만큼, 민‧관이 함께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안전하고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공동주택과의 정기 간담회와 협력망을 지속 확대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경북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