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김병석 의원, 강원도 전통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유산과」 신설 제안 5분 자유발언

김민석 / 기사승인 : 2019-03-21 18: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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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회 강원도의회(임시회) 제279차 본회의(2019. 3. 21)

강원도 전통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유산과」 신설 제안

 

안녕하십니까?

 

⇨ PPT 1쪽 제목 

 

원주 출신 사회문화위원회 소속 김병석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한금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도정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최문순 도지사님과 여러 공무원분들의 수고에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입니다.  

 

저는 오늘 강원도 문화행정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재 강원도는 문화예술과에서 모든 문화행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레거시 행사, 각종 축제, 공연, 전시회, 여기에 영화산업 지원까지 담당하고 있고, 예산서를 살펴보면 업무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문화예술과에 업무가 과다하고, 창작 공연예술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문화인 강원도의 정체성 연구, 충효 교육, 민속예술 보존, 문화재 관리 분야에는 행정지원이 미약합니다.

 

다른 시도는 가야문화권, 백제문화권 등을 연구하고 부각시켜 역사를 바탕으로 관광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는 예맥문화권이 있는데도 제대로 된 연구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2년 전, 강릉 석란정 화재로 우리 소중한 소방관 두분이 순직하셨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되고 관리되었다면 이런 참사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시군에는 이렇게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비지정문화재가 1,100여점이나 있다고 합니다.

 

최근 강원도는 태백 장성광업소 수직갱도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문화크러스트를 조성하는“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이 결합된 성공 모델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중심시설이고 강원도의 역사를 간직한 근대 역사 시설물이 사라지고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순간에도 어느 지역에서 어떤 문화유산이 사라지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난 회기때 우리 사회문화위원회 심영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도 국외 소재 문화재 보호 및 환수 활동 지원 조례’를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제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 11만 7천 점 중에 어느 것이 강원도 것인지 모른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고리이며, 미래를 열어주는 값진 자산이자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귀중한 유산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강원도의 문화유산이 방치되거나, 훼손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도민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청 조직 안에「문화유산과」신설을 제안합니다.  

 

본 의원이 타 시도의 문화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살펴 본 결과, 

 

⇨ PPT 2쪽

 

모든 시도가 문화예술과, 문화유산과, 문화자원과 라는 이름으로 두세 개 과에서 문화업무를 분담하고 있는데, 강원도만이 유일하게 문화예술과, 한 개과에서 문화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유산 업무도 타 시도에서는 문화유산과, 문화자원과라는 이름으로 과 단위에서 담당하고 하는데, 유일하게 강원도만 문화유산팀, 한팀에서 타 시도의 과단위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 PPT 3쪽 (제주도)

 

제주도의 경우, 세계유산 문화재본부를 두고 세계유산정책과, 역사문화재과, 자연문화재과, 역사유적관리과,
4개과에 124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우수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 PPT 4쪽(2초) 

 

타 시도와 문화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기 위하여

 

⇨ PPT 5쪽(2초)

 

조속히「문화예술과」를 분리하여「문화유산과」를 신설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 합니다.

 

아울러, 문화유산과를 신설하여 민선7기 최문순 지사님의 도정비전인 “신 문화관광 육성과 남북평화 정착”을 위해 강원 문화유산 중심의 정책을 몇 가지 제안 드립니다.  

 

⇨ PPT 1쪽 제목 (끝날 때까지 유지)

 

첫째로, 남북 평화분위기 정착을 위한 남북역사 문화교류 선점입니다.

분단의 상징인 태봉국 철원성 남북 공동발굴, DMZ내 문화유산 조사, 북강원도 역사조사 등 강원도 중심의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선점하여 주십시오.

 

둘째로, 적극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입니다. 

 

금강산과 설악산, 태봉국 철원성과 DMZ, 고려 왕실사원 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여 주시고, 원주 한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십시오.

 

셋째로, 시군별 대표 역사유적 공원조성입니다. 

 

원주 강원감영과 강릉 임영관이 역사유적 공원으로 복원되어 도민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도심 속 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다 더 많이 문화재를 지정하고 역사유적 공원을 조성해서 도민에게“쉼”과“삶”의 공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춘천 맥국 역사공원”,“태백 검룡소 공원”,“철원 궁예와 왕건 공원”등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넷째로, 문화유적을 활용한 통합 축제 확대입니다. 

 

최근, 문화재를 야간에 개방하고 개최한“원주 문화재 야행”과“강릉 문화재 야행”이 도민과 관광객에게 큰 관심을 끌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 시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 째로, 대규모 개발사업에 앞선 매장문화재 사전조사입니다.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 철도, 제2경춘 국도, 국가지원 지방도 개설에 앞서 땅속 매장문화재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여,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없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유산은 이제 골동품이 아닌 미래를 열어주는 값진 자산이고, 우리가 후손에게 넘겨주어야 할 귀중한 유산입니다.

 

본 의원은 여러 동료 의원님과 뜻을 같이 하고 합심하여 집행부에 제안합니다. 

 

강원 문화유산의 위상과 도민들의 삶의 질,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신속한「문화유산과」신설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님께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원도=세계타임즈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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