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 세계타임즈 김서주 기자]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송 재기 위원이 남대천 주변 경관사업이 예상보다 진척이 더디고 계획대로 진행될지 의문이라며 철 지난 유행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 재기 위원은 지난 19일 열린 관광 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25년 5개년 동안 총 194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남대천 주변 경관사업의 세부사업 가운데 무주군 청사도 포함이 되어있으나 사업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송 재기 위원은 “체험시설과 VR 체험 등이 포함돼 올해 33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이 가운데 29억 원을 사용했다. 작년에 설치한 별빛다리는 경관용인데 정작 그 용도를 모르는 주민들이 있다”고 말하고 “공유재산법상 용지를 매입해 휴게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계획대로 사업이 될지 의문이다. 경관다리를 설치할 때도 주차장과 연계되었어야 하는데 이제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송 재기 위원은 생태모험공원, 태권브이 랜드 등 무주군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이 계획보다 지연되거나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칫 유행이 지난 뒤에야 완공되면 당초 의도한 관광 효과를 달성하기 힘들 수 있어 걱정이 크다. 무주군의 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지자체 부담금을 내는 것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 일인데 이러한 점을 헤아려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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