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우 종 삼 의원,매달 발생하는 화학물질 누출사고! 군산 시민은 과연 안전한가?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4 2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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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해신, 삼학, 신풍, 소룡, 미성동 선거구의원 우종삼 의원입니다.자유발언 시간을 주신 김영일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정발전과 각종 현안업무 처리에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강임준 시장님과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최근 잇따르는 화학물질 유출 사고와 관련하여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대신하여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합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많은 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8일 천보BLS에서는 시설결함으로 염소가스가 유출되었고, 불과 한 달 뒤 6월 14일 같은 사업장에서 또 클로로에틸렌 카보나이트(CEC)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 3일에는 서수면 원광 빙고에서는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5월, 6월, 7월 매달 유해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5년 이후 군산에서의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보면, 시설결함이 12건, 안전기준 미준수 5건, 운송차량 누출 4건으로 총 21건의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매번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업체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고방지를 위한 개선의 약속은 잊혀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 유치 공모를 통해 1백만 평의부지에 이차전지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과연 무차별적인 기업유치가 먼저인지, 시민의 안전이 우선인지 우리는 이 시점에서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일반 화재나 폭발사고와 달리 방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공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처음 공장 지을 때부터 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해 주십시오.

2015년 화학물질 관리법 개정으로 유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인·허가, 취급시설의 점검 등의 지자체 권한이 환경부로 이관된 것은 알지만 우리 주민들의 안전은 선제적으로 우리 시가 지킬 수있는 방법을 찾아주십시오.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강화해 주십시오. 화학 안전을 위한 현장체험도 필요합니다. 안전체험교육장 설치도 검토해 주십시오.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화학물질 관련 법령 및 관리정책에 대한 안내와 안전교육지원, 현장관리기술 등에 관한 지원도 필요합니다.

연이은 누출사고에 시민들, 특히 소룡동·산북동·미성동 등 산단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산단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산단 내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될 경우 빠른 대처를 위해 현재 익산에 있는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가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에 설치되어 위기 상황 초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탐지장비, 방제장비,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기체 물질 탐지가 어려운 군산소방서 화학 119구조대로는 초기 대응에 한계가 분명합니다.

반면, 화학사고 현장의 측정 분석 차량, 고성능 화학차, 무인 방수 파괴차 등 특수차량 7대와 화학 보호복, 탐지·측정·방제장비 등 특수 화학장비 120여 종을 구비하고 있는 익산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에는 각 부처에서 파견된 40여 명의 전문인력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만금과 군산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업종과 취급물질을 보더라도 이제 군산에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부에 건의 등 군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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