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시의회 황순자 의원(건설교통위원회 위원)은 10월 16일 제262회 임시회 폐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마을 경로당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다.
황순자 의원은 대구경북연구원의 발표자료를 근거로 들어 “대구시에는 금년 8월말 현재 1천505개의 경로당이 있으며 약 6만여명의 어르신들이 회원으로 등록하여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 대구시의 경로당 이용률(7.4%)은 7개 특별시·광역시 중 서을 (6.3%)다음으로 낮은 편”이라며 ”이는 경로당에서 건강체조 등 다양한 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대부분의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이 바둑, 화투놀이, TV, 신문 등으로 하루를 소일하는 등 경로당이 동네 사랑방으로서의 기능 밖에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현대의 어르신들은 과거의 노인과 달리 지적·문화적 수준이 높은 ‘신세대 노인’으로서, 여가 생활에 있어서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젊음을 추구하는 ‘신노년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마을 경로당이 신세대 노인들의 욕구 충족을 하기에는 여가 활동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원체계가 미비하다”며 “지금까지의 무기력한 경로당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흥미로운 만남의 장소로 탈바꿈하여 노후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협력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로당에 대한 복지행정 전달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여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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