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의원 “5·18정신 폄하 김영환 지사 사과해야”

이현진 / 기사승인 : 2024-04-22 2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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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제41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박진희 의원(비례)은 22일 제41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5·18정신을 폄하하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5·18 민주화운동 이후 44년의 시간은 광주에서 희생당한 시민들이 폭도에서 민주화 유공자로 명예를 회복하는 과정이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정부와 국회는 광주민주화운동보상법, 5·18민주화운동특별법, 5·18민주유공자예우법 등의 법률을 통해 희생자와 공헌자를 예우해 왔다”며 “2022년에는 법 개정을 통해 5·18 관련 단체에 국가와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3월 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5·18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발언을 거론하며 “5·18 민주화운동이 오래전 일이라 더 이상 기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또 “상이군경회, 6·25참전유공자회 등 충북의 보훈단체에 한 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면서 유독 5·18민주화운동 단체에만 한 푼도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5·18 정신을 부정하기 때문이냐”고 추궁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5·18을 폄하하는 것은 4·19혁명을 조롱하고 6·10민주항쟁과 촛불혁명을 부정하는 것이며 대한민국 민주화운동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5·18 등 대한민국의 모든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충북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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