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시의회(의장 조원휘)가 14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의회를 공식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조원휘 의장을 비롯해 황경아 부의장, 이한영 운영위원장, 이효성 복지환경위원장, 이금선 교육위원장, 이재경 대전충남행정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민숙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대전권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호치민시 인민의회 청사에서 진행됐으며, 보반민(Võ Văn Minh) 호치민시 인민의회 의장 및 부의장, 인민의회 관계자들이 직접 대표단을 맞이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양측은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조원휘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3년 4월, 보반민 의장께서 당시 빈증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대전시의회를 방문해주셨던 인연이 오늘의 만남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올해 7월 빈증성과 호치민시의 행정통합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호치민시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대전시의회는 호치민시와 문화, 교육, 청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제는 더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전시의회와 호치민시 인민의회는 지방정부 간 상호이해를 높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공유 및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상호 방문과 협력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상호 업무협약(MOU) 체결 추진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지방외교의 폭을 넓히고, 아시아 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한 실질적인 의회 간 협력 성과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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