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와 헤어져…'홧김에' 편의점 턴 30대男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4 16: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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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스크 쓰지 않는 등 과감히 자신의 얼굴 CCTV에 노출하기도"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은평경찰서는 여자친구와 헤어져 홧김에 편의점에 침입해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권모(35·무직)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 18분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와 자살하려고 구입했던 공업용 커터칼로 종업원 손모(21)씨를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10분 후인 오전 6시 28분쯤 1차 범행 편의점으로부터 약 600m 떨어진 다른 편의점에 침입해 정모(23)씨를 위협해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최근 3개월간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져 화가 나자 범죄를 저지르면 자살하기 쉽겠다는 생각으로 공업용 커터칼을 구입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는 강력범죄를 저질러 장기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적이 있어 교도소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하는 마음이 강했다"며 "교도소를 다시 들어가야하는 중한 범죄를 저지르면 자살 결심동기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씨는 신분 노출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폐쇄회로(CC)TV에 드러내 보이는 과감성을 보였다.

또 범행 후 도주시에 현금만 사용하고 핸드폰을 꺼두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자살까지 생각하는 등 여성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며 "옛 여자친구의 말에 따르면 우울증 및 분노조절 장애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해 남은 죄가 있는지 확대 수사할 계획이다.편의점에 침입해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강취해온 권모씨가 구속됐다. <사진제공= 서울 은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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