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의회가 강력한 북한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UPI 통신,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찬성 408표, 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표결로 강력한 대북제재법을 통과시켰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명을 하면 정식 법안으로 발효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미국의 강력한 대북제재법안은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s)' 조항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누구든 북한의 핵 개발, 인권 유린 행위 등에 가담하거나 돕는 국가 혹은 개인은 처벌을 받게 된다.
에드 로이즈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을 더 단단히 죄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UPI 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제재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백악관 대변인이 미국은 최근 북한의 일련 행동 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대북 제재 법안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북제재법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당시 밥 코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최근 있었던 핵실험은 미국과 국제 사회가 북한의 핵 개발 움직임을 종식하게 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면서 강화된 북한 제재가 북한 내 인권 유린 상황을 개선하고 북한 비핵화를 이끄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미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찬성 408표, 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표결로 강력한 대북제재법을 통과시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명을 하면 정식 법안으로 발효된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경북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