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국방부 부장관 "미국의 핵 억지력 강하다는 사실 명심"
미 공군, 2011년 1월 이후 최소 15차례 유사한 시험발사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했다.
미국 ABC 뉴스, 워싱턴타임스 등 외신은 미국 공군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이 북한 등 경쟁국의 공격에 준비돼 있음을 보이기 위해 지난 20일에 이은 두 번째 ICBM 시험발사를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이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발사한 무장하지 않은 '미니트맨 3' 미사일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0㎞ 떨어진 남태평양 마셜제도 콰잘렌 환초 인근을 목표로 향해 날아갔다.
워싱턴포스트는 로이터를 인용해 로버트 워크 국방부 부장관이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와 러시아, 중국은 정기적으로 시험발사를 해서 상대에게 우리가 운용하는 미사일이 믿을 만하다는 점을 증명한다"면서 "이건 또한 우리가 자국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크 부장관은 미국 공군이 2011년 1월 이후 최소 15번의 유사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를 자신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이번 시험발사를 보고 미국의 핵 억지력이 이토록 강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이 발사한 미사일은 약 30분간 목표지점을 향해 날아가 6500㎞가량 떨어진 콰잘렌 환초 인근에 떨어졌다.미국 공군이 25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 등 경쟁국의 공격에 준비돼 있음을 보이기 위해 지난 20일에 이은 두 번째 ICBM 시험발사를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발사한 미니트맨 2 미사일.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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