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동서 '삐라' 수십장 발견…朴대통령 비난 문구·삽화 담겨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10 20: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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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올초 북한이 살포한 전단으로 추정"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강서구 염창동 일대에서 대남선전용 전단, 속칭 '삐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9일부터 10일까지 4~5차례에 걸쳐 염창동과 목동에서 전단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총 70여장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경찰이 수거한 전단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문구와 삽화가 담겨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전단이 십수장씩 소량이 흩어져 발견됐다"며 "정황상 올초 북한이 살포한 전단이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8일 우리 군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같은 달 12일부터 서울‧경기지역에 100만장이 넘는 대남 전단지를 살포했다.

이후 1월말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과 경기 용인시 등에서 수백~수만장의 대남전단이 발견됐으며, 2월에도 서울 서초구와 동대문구에서도 수백장이 발견된 바 있다.북한이 지난 1월초 수도권 지역에 살포한 대남전단.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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