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이 "북한이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아직 시험발사하지 않았지만, 이에 핵탄두를 탑재하고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은 고트니 사령관이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기동성 있는 ICBM은 "그동안 미국이 전통적으로 판단하던 북한의 발사 징후를 제거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트니 사령관은 북한의 ICBM 발사는 미국 안보에 깊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상 적대적 움직임, 핵 실험, 미사일 발사 등은 국가 안보에 위험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9일 "핵탄두를 경량화해 탄도 미사일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 국방부는 10일 "지금까지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와 'KN08의 실전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이 문제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달 초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북한을 출입하는 모든 화물 검색을 의무화하고, 북한 광물 수출입을 금지하는 등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이 "북한이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아직 시험발사하지 않았지만, 이에 핵탄두를 탑재하고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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