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사고 택시기사 붙잡은 택시기사…"꼼짝마"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04 14: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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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구청사거리 뺑소니 추격 6분만에 잡아

추격 중 신호대기에 걸려 '덜미'
△ 뺑소니영상.jpg

(서울=포커스뉴스) 뺑소니 사고를 낸 택시기사를 택시기사가 잡았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최모(42)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택시기사 전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4시 18분쯤 강북구 번동 강북구청 사거리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최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신호위반 10회, 중앙선침범 2회, 일방통행 역주행 1회, 속도위반 1회 등을 저지르며 도주하다 신호대기에 걸려 정차 중 뒤따르던 택시기사 이모(65)씨에게 추격 6분만인 오전 4시 24분 덜미를 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전씨의 택시에 치인 최씨는 현장구조 당시 치아가 깨지고 다리가 부러지는 등 전치 14주의 상해를 입었다.

전씨는 경찰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고 "사람을 치다 보니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 검거에 도움을 준 이씨에게 뺑소니 신고 보상금을 심의 의결한 뒤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지난달 20일 오전 4시 18분 서울 강북구 번동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현장 택시 블랙박스 영상 캡처. <사진제공=서울 강북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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