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사망자 증가 가능성 경고
(서울=포커스뉴스) 에콰도르 정부가 16일 저녁(현지시간) 발생한 진도 7.8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이번 에콰도르 지진이 40년 만의 최대 규모로, 다리가 구부러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태평양 해안을 따라 도시가 파괴되어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구조 당국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산사태에 의해 갇혀있으며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군인 만 명 이상이 구조를 위해 동원된 상태다. 베네수엘라와 멕시코 정부는 수색대를 돕기 위해 전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에콰도르 지진은 일본 지진보다 약 6배 강했다. 영국 오픈 대학의 데이비드 로더리 지구과학 교수는 "진도 7 정도의 지진은 지구상에서 매년 발생한다"며 "에콰도르와 일본 지진 사이의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또한 두 지진 사이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에콰도르는 지질학적으로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다. 불의 고리는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으로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태평양 연안인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북미 서부, 남미 서부 등이 해당된다.16일 저녁(현지시간) 발생한 진도 7.8 지진으로 폐허가 된 에콰도르. <사진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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