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지진 발생 이어 미국은 때아닌 물난리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19 16: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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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하루 만에 강우량 최대 508mm

최소 5명 사망·100 가구 잠겨…"최악의 시나리오"

(서울=포커스뉴스) 세계 곳곳에서 연쇄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선 때아닌 물난리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가옥 100채 이상이 잠기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ABC뉴스 등은 지난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단 하루 만에 최대 508mm 비가 쏟아지면서 건물·도로 다수가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지역에서 1200여 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 수백 개가 취소됐고 주민 수만 명이 단전 사태를 겪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주요 도로는 통제된 상태다.

그레그 아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18일 텍사스 주 내 9개 카운티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홍수는 범위와 강도 모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강우는 2만1000제곱마일 권역 이상에 영향을 끼쳤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단일 강우가 영향을 끼친 권역 중 가장 넓은 범위다.

해당 지역에선 12시간 이내에 시간당 76~100㎜ 강우량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휴스턴 지역 서쪽 부근에서만 총 강우량 432㎜를 뛰어넘었다.

18일 초저녁 동안 휴스턴인터콘티넨탈 공항에서 250㎜ 가량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는데, 이는 1976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4월 중 내린 강우량 중 최고치라고 외신은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북쪽에서 불어온 차가운 바람과 멕시코만에서 온 매우 따뜻하고 습기 찬 바람이 남 텍사스 지역을 교차하면서 일어났다.

이 접합지점에서 천둥·번개가 연속해 일어났으며, 해당 지점은 6~12시간 동안 조금씩 이동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홍수를 "역사적이고 심각한 사건", 그리고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명명하면서 홍수로 인한 익사 위험 및 화학물질과 뱀으로부터 노출을 경고했다. 휴스턴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향후 며칠 내 추가적인 폭풍우가 일어나 홍수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8일(현지시간) 최대 508mm 비가 쏟아지면서 5명이 사망했다.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프렌즈우드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사진캡쳐=휴스턴시 트위터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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