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나흘간 이어진 강진으로 GDP 3% 증발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20 2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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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통령 "손실액 30억 달러 추산"

마나비주에서 붕괴된 건물은 부실공사 의혹

20일 오전까지 사망자 499명·4000여 명 부상
△ 에콰도르 강진, 갈라진 도로

(서울=포커스뉴스) 남미 에콰도르에서 17일 규모 7.4 지진에 이어 20일 규모 6.2 지진이 또 다시 발생한 가운데, 나흘간 이어진 지진으로 인해 에콰도르 국내총생산(GDP)이 3% 증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지진으로 인한 국가 전체 손실이 약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한다"며 "국내총생산 3%가 날아갔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재난대응 당국은 17일 마나비주 주도 포르토비에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일 오전까지 49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일 진도 6.2 지진이 에콰도르 해안을 뒤흔들면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망자 외에도 4027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에콰도르 당국이 집계한 실종자 수는 231명에 달했다.

주거지를 잃고 대피소에 피신해있는 주민 수도 2만500명에 달한다.

비극이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오전 4시30분 만타항 인근 무너진 건물 속에서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지진 발생 30시간 만에 구조되는 희소식도 전해졌다.

페드로 솔리네스 에콰도르 행정장관은 식량과 생수 1만2000명 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적십자사를 통해 현금 10만 달러를 무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마나비 주에서 무너진 건물 대다수는 부실공사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아 대통령은 "부실공사를 용인한 지방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또 코레아 대통령은 "이번 지진을 교훈 삼아 향후 훨씬 엄격한 건축 허가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만타/에콰도르=신화/포커스뉴스) 16일(현지시각) 오후 7시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강진이 발생했다. 이 강진으로 20일 오전까지 사망자가 499명, 부상자 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2016.04.18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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