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온통 피로 물들었다"…미 오하이오 총격사건 통화내용 공개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24 1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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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당국, 신고자·911 간 통화내용 발표

희생자 명단 8명 공개…16~44세 사이

"생존한 일가족 범죄 표적될 수 있다"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일어난 '처형식' 총격으로 일가족 8명이 희생돼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당시 정황을 엿볼 수 있는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미국 수사당국이 희생자를 최초로 목격한 여성 신고자(희생자의 가족)가 911에 전화를 걸어온 내용을 23일 발표했다고 미국 CNN,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집이 온통 피로 물들었다. 매부(妹夫)가 침실에 있는데, 거실은 피로 범벅이 됐다"고 말했다.

수 분 후, 그는 집 안에 2명이 더 있으며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어 치안 담당관이 "집 안에 다른 사람은 없느냐"고 질문했고, 신고자는 "없는 것 같다. 집에 들어올 때 문이 잠겨 있었다"고 답했다.

미국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쪽에 위치한 파이크 카운티 내 가정집 4곳에서 일가족 8명 살해된 채 발견됐다.

희생자 중에는 생후 4일 된 아이 곁에서 죽어 있는 여성도 있었다.

생존자는 생후 4일과 6개월 된 아기, 그리고 3살 된 아이뿐이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애초 수사당국은 파운티 카운티 내 가정집 3곳에서 희생자 7명을 발견했다. 가정집 2곳은 '걸어서 갈 만한 거리'에 위치했고 나머지 1곳은 앞의 2곳으로부터 약 0.8㎞ 떨어진 곳에 있었다.

8번째 시신은 이곳으로부터 약 13㎞ 떨어진 4번째 가정집에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23일 오후 희생자 명단을 공개했다. 희생자는 16세 1명, 19세 1명, 20세 2명, 37세 1명, 38세 1명, 40세 1명, 44세 1명 등 16~44세 사이다.

수사당국은 무장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용의자 혹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또 현재 생존한 일가족이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예방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그러나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동기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처형식' 총격사건이 일어나 일가족 8명이 희생됐다. 미국 CNN은 최초 신고자가 911에 전화를 걸어온 내용을 보도했다 <사진캡쳐=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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