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트럼프, 미국 파괴할 채권왕"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6-22 10: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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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과거 사업 실패 전력 들추며 맹비난

1990년 카지노 벌였다가 1년 만에 파산보호 신청

트럼프는 트위터 통해 '채권왕' 비난 정면 대응

(서울=포커스뉴스)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을 차지하면 미국 경제가 재앙에 직면하게 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클린턴 민주당 대선 유력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미국을 파괴할 ‘부채왕’이라고 폄훼하며 트럼프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해 통렬하게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유세 현장에서 클린턴 후보는 미국을 이끌기에 부유한 사업가는 '질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경영 관련 서적을 많이 펴냈지만, 11장에는 전부 '파산'을 주제로 썼다"며 폄훼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클린턴 후보의 직접적인 공격은 이번이 두 번째다. 클린턴 후보는 앞서 트럼프 후보가 내놓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외교 정책과 안보관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 자신을 스스로 '채권왕'(the king of debt)이라고 지칭했다"며 "그가 과거 4차례 회사를 파산시켜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또한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 트럼프 후보는 자신을 '채권왕'이라고 선언하며 미국의 만성 적자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후보의 '채권왕' 발언을 부인하지 않았다. 정면으로 맞섰다. 트럼프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채권왕이다. 이 점이 나를 위대한 사업가로 성장하게 했지만, 국가 부채는 줄이면서 미국을 고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후보는 과거 트럼프 후보가 카지노 사업을 벌인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트럼프 후보는 1990년 ‘트럼프 타지마할’이라는 카지노를 운영했다. 트럼프 타지마할은 1년 만에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카지노 사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한 인물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걸 수는 없다. 트럼프 후보가 핵 코드 단추에 손을 올리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미국 경제에도 그의 손이 닿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콜럼버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아틀랜틱시티/미국=게티/포커스뉴스) 뉴저지주 아틀랜틱시티 소재 트럼프 타지마할.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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