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감원·검사·수사관 사칭 '1인3역' 보이스피싱범 검거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11 16: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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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수법 진화하고 있어 홍보 강화 필요"
△ 우체국 직원 사칭…말레이시아인 보이스피싱 검거

(서울=포커스뉴스) 대검찰청 검사와 수사관,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가로채려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1일 1인 3역을 하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하려는 혐의(사기 미수)로 A(31)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행동했으며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 2개가 개설돼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 돈을 찾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주면 1~2시간 안에 돌려주겠다'고 꾀어내는 방식이었다.

피해자는 실제로 현금 489만원을 인출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주변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은 현장에 나타나 금융감독원 직원인 척하는 A를 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은 각종 금융제도가 개선돼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직접 돈을 건네받는 수법으로 범죄 방식이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 홍보 강화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근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희정 기자. hj1925@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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