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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수갑 |
(서울=포커스뉴스) 창문을 열어두는 집만 노려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습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오후 10시쯤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약 540만원 상당의 귀금속, 현금, 상품권 등을 훔쳤다. 환기하려고 열어둔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간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1~4층 아파트 세대 중 베란다 창문이 열린 빈 집만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방식으로 A씨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훔친 금액은 무려 2억5000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라도 베란다 난간을 타고 침입할 수 있으므로 외출할 때는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야간에 잠시 외출하더라도 가급적 TV나 전등을 켜 놓음으로써 집 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해야 주거침입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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