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각종 '사고' 잇따라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8-09 20:11:55
  • -
  • +
  • 인쇄
다리 밑 더위 식히던 90대 노인 차에 치여 사망

폭염 속 짱뚱어 잡으러 나갔다 숨지기도

에어커 실외기 화재도 조심해야
△ 더위가 힘든, 독거노인의 여름 나기

(서울=포커스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동강대교 밑 둔치에서 손녀와 함께 돗자리를 펴고 더위를 식히던 박모(90·여)씨가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 김모(43)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피해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박씨를 치고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날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선 짱뚱어를 잡기 위해 갯벌에 나갔던 김모(84)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특히 김씨는 부인을 위해 짱뚱어를 잡으려 갯벌에 나갔다가 변을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늘어나는 에어컨 사용에 실외기 화재도 줄을 잇고 있다.

8일 오후 6시쯤 강원도 통영시 광도면 죽림 신도시에 있는 아파트 1층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나 집주인 권씨가 집안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10층 이모(41)씨의 집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발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서둘러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에 있는 아파트 19층 에어컨 실외기에서도 불이나 주민 1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최근 잇따른 실외기 화재 원인을 폭염과 열대야에 사용 시간이 늘어난 에어컨 사용의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에어컨은 실외기의 전기합선과 모터에 열 축적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며 "평소에 실외기 전선이 낡거나 벗겨졌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2016.08.05 김기태 기자 이승배 기자

[저작권자ⓒ 경북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