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아동·청소년 참여기구의 한 해 활동을 함께 정리하고 정책 제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지난 20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제4기 강남구 아동정책참여단과 제6기 강남구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연합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각각 진행하던 해단식을 통합해 처음으로 연합 해단식 형태로 열렸다. 구는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활동자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참여기구가 직접 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소통의 장을 꾸렸다.
아동정책참여단(17명)은 지역탐방에서 발견한 불편 사항을 바탕으로 놀이권과 안전 증진을 위한 제안을 내놨다. 참여단은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로 바꾸기 위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놀이터 리셋! 꿀잼도 세이프티도 풀착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또 “비나 미세먼지 같은 날에도 안전하게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초등학생을 위한 넓은 실내 마당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강남어린이회관 안전 강화와 보행환경 개선을 담은 ‘우리동네 안전길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28명)는 진로 탐색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위원회는 “대학 강의 참여와 온라인 학습 연계를 결합한 진로 체험 기회를 넓혀야 한다”며 강남형 대학 연계 진로탐색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이어 “지역 문화·예술·창작 시설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청소년 문화패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아동친화도시 42개 전략사업을 직접 모니터링한 결과도 공유하며, 권리 증진과 학대 예방, 지역사회 지원체계 강화 등 전반의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제안된 정책들은 향후 강남구 아동·청소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제안 사항의 반영 여부와 추진 결과를 참여기구에 공유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아동과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강남구가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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