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가들이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넓히고, 조형예술의 실험성과 예술적 다양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2025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한준 작가를 비롯해 박현민, 송현진, 신유진 등 4명의 젊은 조각가들이 ‘수변(水邊)’이라는 주제를 통해 흐름과 변화, 머무름과 순환이 공존하는 경계의 미학을 작품으로 옮겼다.
▲김한준 작가는 버려진 철재와 목재를 재조합해 인공과 자연의 순환 구조를 조각의 언어로 표현하며 ▲박현민 작가는 돌의 표면을 복제한 얇은 조각판을 활용해 시선과 실재의 거리를 탐구한다. ▲송현진 작가는 흙의 물성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과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울렁임을 형상화하고 ▲신유진 작가는 ‘닻’과 ‘식물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시간과 관계의 형상화를 시도한다.
한편, 올해 개관한 양재천 수변문화쉼터는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구민들이 산책 중에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하고 휴식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쉼터를 활용한 소규모 전시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함으로써 도심 속에서도 예술이 일상과 호흡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창작 및 전시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청년 조각가들에게는 창작과 소통의 무대가, 구민들에게는 예술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예술이 일상과 공존하는 문화도시 강남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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