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장기이식센터장, 한국간담췌외과학회 2025 통합포럼 ‘Best Presentation Award’ 최우수상 수상

최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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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 간질환 환자도 안정적 간이식 치료, 국내 대학병원 수준의 다학제 협력과 수술 전문성 입증


 [세계타임즈]최성룡기자 =  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장기이식센터장이 지난 9월 13일(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2025년 통합포럼에서 Best Presentation Award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간담췌외과학회 전국 통합포럼으로 개최되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주종우 교수는 중증 합병증이 동반된 간이식 환자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로, 수술 전문성과 성공률, 환자 회복의 임상적 의의를 기준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수상 배경에는 주종우 장기이식센터장이 수행한 중증 합병증이 동반된 간이식 임상 사례와 단기간 급성장한 창원한마음병원의 안정적인 의료시스템이 바탕이 되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2023년 2월 간이식을 시작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총 62예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하였다. 이중 56예(2025년 8월 기준, 생체 간이식 29예, 뇌사자 간이식 27예)에 대하여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생체 간이식 수술 성공률은 100%, 뇌사자 간이식 약 80%로 수도권의 대형병원 및 대학병원들과 유사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초기 2년 동안 뇌사자 간이식 대상자 27명 중 약 47%에서 간기능 저하와 함께 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간신부전 및 간폐부전이 동반된 심각한 상태의 환자에 관한 결과였기에 그 의미가 상당하다. 

 

창원한마음병원에서 간이식을 시작한 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수술 및 환자 관리, 다학제 진료 등 시스템은 더욱 견고해졌다. 타원에서 뇌사자 간이식에 소요되는 수술 시간은 보통 8~10시간이나, 본원에서는 수술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4~5시간으로 단축하고 낮은 수혈량과 짧은 마취시간으로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확보했다.

 

 또한, 간이식 수술 과정에서 간정맥과 간문맥 문합 후 재관류 시에 대부분 수혜자에서 혈역학적으로 불안정을 보이나 창원한마음병원 간이식팀은 재관류 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환자의 회복률을 상향하고 있다. 생체 간이식에서 복강경 기증자 수술 역시 초기 5시간에서 최근 3시간으로 단축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마취·수술팀의 긴밀한 협업과 실시간 모니터링, 다학제 경험 축적의 결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간부전 상태에서 타장기에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된, 수술이 까다로운 환자들도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다. 급성 뇌경색을 동반한 말기 간부전 환자는 생체 간이식 후 간기능 정상화와 함께 뇌경색 호전을 보였으며, 간신부전과 간폐부전이 함께 동반된 환자에서는 ECMO를 적용해 간이식 수술을 진행하여 간기능과 폐기능을 모두 회복시켰다. 

 

또한, 말기 간부전으로 우회혈류가 발달되어 내시경으로 지혈이 어려운 과다 출혈 환자 및 반복된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으로 유착이 심한 환자 등 출혈 경향이 높은 환자에서도 성공적으로 뇌사자 간이식을 시행하였으며 모두 회복하여 퇴원하였다.

 

한편 주종우 장기이식센터장은 그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 Vinmec Hanoi 장기이식센터 구축 및 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총 500례 이상의 간이식을 집도해 왔고, 인도네시아 국립아담말릭병원 등에 간이식을 전수하는 등 국내외 간이식 분야를 선도해 왔다. 이번 수상 소감에서 주 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의장님을 비롯한 병원 집행부의 지원과 간이식팀의 헌신, 응급의학과·중환자의학과·소화기내과의 긴밀한 협력이 함께한 결과”라며,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을 마련해서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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