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올해 극세척도(어려움을 극복하고 새길을 개척하다)의 심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시민 중심의 강력한 의회 가치를 실현하면서 분주히 달려왔습니다. 새해에도 대전의 미래를 구체화하고 시민 복리를 증진하는 새로운 비전을 끊임없이 찾아가겠습니다.”
대전광역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3일 의정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소회와 새해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9대 의회 후반기 원년인 올해 이룬 성과를 제시하며 의회의 발전 역량을 알렸다.
올해 성과로는 Best One, First One을 이끈 입법 성과, 변화와 혁신의 의회상 확립, 지역 현안 대응, 국내·외 교류 확대, 의회 알리기를 주요하게 꼽았다.
입법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조례를 대거 6건을 발굴, 9대 의회 누적 16건의 전국, 특·광역시 최초 조례를 제정해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최대이다. 특히, ‘늘봄학교 운영 조례’는 지역 위기에서 시민 삶을 지키는 입법 역할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9대 의회 개원 이래 처음인 제도를 다수 도입·실행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바꿨다. 그 예로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 신설 ▲점자 의정소식지 첫 발간 ▲지역사회봉사자 포상 및 모범학생 표창 신설 등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했다.
이어, ▲의사운영 실무지침서 제작 ▲디지털 의정을 위한 의정포털시스템 구축 ▲홍보영역 확장 및 틈새홍보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의회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여성공직자 비서실장 발탁 ▲의정관 3급 직급 상향 ▲전문관 제도(인사·의사·홍보·예산결산) 도입 ▲홍보영상 전담직 신설 등을 추진해 인사체계를 혁신하고 역량을 전문화했다.
지역 현안 대응으로 ‘민생경제특별위원회’와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위원회’를 적시에 가동해 민생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의 실효적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도시마케팅연구회, 더좋은조례연구회 등 의원연구모임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외 교류 확대에도 집중한 해였다. 지역과 세계를 잇는 행보를 이어가 몽골 울란바트라, 베트남 호치민 등 MOU·교류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언급하면서 도시의 성장을 위해 세계와의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회가 시민 일상에 충분히 인식되지 못한 현실에 대해 의회 알리기에 주력한 점도 밝혔다. 주요 현안과 의정활동을 쇼터뷰, 쇼츠, 썸네일 등 활용해 시민들께 소개하면서 SNS 구독자 수, 조회수 등 의미 있는 증가를 이끌어냈다.
조 의장은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 Best One, First One의 능동적 입법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국내·외 의회 교류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출범할 10대 의회의 안정적 보좌를 위해 사무처의 완성도를 높여 2026년을 흔들림이 아니라 완성의 해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조 의장은 “예기치 못한 정치·경제 불안에서 시작된 2025년은 위기를 넘어 희망의 해로 만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이어가 국가를 대표해 세계와 연결되는 일류 경제도시, 성장을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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