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세계타임즈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우식 위원장 즉각 사퇴 결단하라”

도의회 파행 책임 촉구…국민의힘 결단 요구
민주당, 국힘 대응 수위 보며 단계적 대응 예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기자회견 모습.

[경기도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수원7)은 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양우식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양우식 운영위원장은 사퇴해야 하며, 국민의힘 또한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난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식 사과했고, 조혜진 경기도 비서실장도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집행부는 책임을 인정하고 조치했으나, 정작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인 양우식 위원장은 아무런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지사가 사과하고 비서실장이 자리를 내려놓을 정도라면, 의회 역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위원장이 직을 유지한 채 침묵만 한다면 이는 갈등 해소가 아닌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우식 위원장의 즉각 사퇴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조치 ▲도의회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공식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사태 해결 촉구 의제를 던진 만큼, 국민의힘의 대응을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의회와 운영위원회의 정상화를 위해 양우식 위원장의 사퇴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국민의힘이 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향후 국민의힘의 대응 수위를 보며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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