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11명 참여한 공무출장…캉쿤은 단순경유·성별 오기는 실수"

김재섭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당시) 구청장은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캉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으며, 민선 8기의 해외 출장 14번 중 여성 공무원만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그는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는 해당 여성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 있다"며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는 제게 성동구청은 성별 항목만 가려서 제출했다"고 말했다.또 "해외 출장 이후 해당 여직원은 성동구청에서 더 높은 급수의 직위로 다시 채용됐다"며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인사이동"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 여직원을 콕 집어 대표적인 휴양지에 동행시킨 이유가 무엇이며, 서류에서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인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제게 성별만 딱 가려서 제출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정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반박했다.정 후보 측은 "당시 정 구청장과 동행한 직원은 해당 업무 담당자일 뿐 아니라 참여단의 전체 실무를 담당했다"며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로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비판했다.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의 성별 오기에 대해서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으며 외부에서 자료요청 시 통상적으로 성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를 가리고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시 멕시코시티-메리다-캉쿤 일정이었으며, 한국 참여단 11인은 이 일정을 함께 소화했고, 메리다 일정 종료 후 다음 일정을 위해 항공편이 많은 캉쿤을 경유지로 선택한 것뿐"이라며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와 함께 해당 행사에 참여한 이정옥 전 장관, 이동학 전 최고위원, 김두관 전 의원도 반박에 가세했다.이 전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정 후보에게 당시 한국의 사례 발표를 제안하며 포럼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힌 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민주화의 성과를 지구촌과 공유하려는 모든 노력에 재를 뿌리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넘어선다"고 말했다.이 전 최고위원도 "김 전 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들, 대학교수 몇 명이 함께 참여해 여러 세션에서 수 차례 발표하는 고된 일정이었다"며 "여직원, 휴양지라는 자극적 단어로 공무 출장을 덮어씌우는 행태는 구태정치이고 인격 살인"이라고 비판했다.김 전 의원은 "정상적이고 정식적인 국제행사 참여를 남녀 문제로 견강부회해 폄훼하는 것은 도의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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